닌자고는 원래 관심을 갖고 있던 시리즈가 아닌데, 지인분의 양도로 처음으로 접해봤습니다.
그런데 중고라고 하시면서 주셨는데, 막상 까보니 새 것이어서 너무 미안하고, 또 감사하고...^^;;
피규어도 5개나 있어서 피규어는 나름 풍성한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끝의 색색이 닌자고보다 가운데의 악당들 피규어가 더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 함정...^^;;
이 제품의 장점이자 단점은 조립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단순한 건물들과 장치들에 있습니다.
조립이 거의 없어서 빠르게 만들고 놀 수 있다는 장점은, 기존의 레고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조립감은 기대할 수 없다는 단점이 되기도 하더군요.
일반적인 레고에서 기대하는 그런 재미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만...
팽이 자체는 매우 만족스럽더군요..^^;;;
아이가 팽이 놀이를 이렇게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을 정도로 말이지요.
레고의 조립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레고의 색다른 방향성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애매.
그냥 레고로 놀이를 한번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
그런데 솔직히 강추하기에는 취향을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가 잘 놀아주고, 어거지로 숨어있는 기믹들이 어째 취향에 잘 맞아서 앞으로 몇개의 제품을 더 구매할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마음이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거든요.
아마 브릭인사이드의 취향과는 많이 동떨어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자세한 리뷰는 [레고] 닌자고 Masters of Spinjitzu #70590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