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necase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슈퍼스타디스트로이어 입니다.
10221도 훌륭하지만 비율이나 디테일이 아쉬웠고 무엇보다 밑판이 평평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걸려 보류하던중 그냥 처음 설계부터 창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0030 스타디스트로이어도 변형해 본 경험이 있지만 이정도 규모의 작품을 뼈대부터 디자인해 본 경험은 없어서 저에겐 큰 시도였습니다.
본업이 있는지라 LDD 설계부터 완성까지 6개월 정도 걸렸네요.
크게 뼈대와 상하판, 도시와 엔진 파트로 구조를 나누었습니다. 워낙 납작하고 각도가 미세한 기체여서 앵글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10221, 제 작업, 스튜디오 모델 순으로 비율 비교입니다. 10221에 비해 좌우 폭이 늘어났고 꼬리부분도 길어졌습니다.
스타디스트로이어에 비해 레퍼런스 이미지가 많지 않아 애먹었습니다.
뼈대 작업입니다. 기체가 너무 납작해 안에 여유공간이 없어 뼈대는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 됐습니다. LDD 작업시 내구성이 걱정됐지만 다행히 튼튼하게 결합됐습니다.
가운데 세로로 가로지르는 검정브릭 부분이 상판의 각도를 잡아주는 부분입니다. 상판은 가운데에서 하판은 사이드에서 결합되는 방식입니다.
밑면입니다. 엔진 부분에 많은 양의 브릭이 들어가 무게중심이 뒤쪽에 있습니다. 두개의 다리로 전체 구조를 지탱하기엔 무리가 있어 앞뒤에 보조 받침대가 추가됩니다.
밑면 디테일 작업입니다. 뒤집어 놓고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밑면을 완성하고 비로서 윗면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도시 디테일 작업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가장 디자인이 많이 바뀐부분이고 그만큼 신경도 많이 썼습니다. 기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많은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각 파트별로 나뉘어 있고 뼈대위에 얹여놓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상하판 작업입니다. 총길이가 132cm 으로 10221 보다 조금더 깁니다. 상판은 각도 브릭이 사이드에, 하판은 가운데에 있습니다.
하판은 10030과 마찬가지로 자석브릭으로 뼈대에서 잡아줍니다.
조립과정은 집중해서 하느라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바로 완성샷 보여드립니다.
최대한 측면의 슬림함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타디스트로이어도 만들어줬습니다. 커맨드 브리지 크기가 동일합니다.
영화에서 도시부분이 진회색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여러 레퍼런스를 종합해본 결과 상판과 같은색으로 결론을 내고 표면의 모든 브릭은 연회색으로 통일했습니다.
디테일의 그림자로 상판과 명도차이를 줍니다.
10221에서 엔진에 주황색 브릭이 사용되는데 영화에서는 붉은색에 가깝습니다.
커맨드 브리지 디테일입니다.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몇몇 브릭은 연회색이 없어 불가피하게 도색작업이 들어갔습니다.
onecase 레고 시그니쳐 입니다.
엔진 불빛은 led를 넣은게 아니라 외부 조명으로 장노출을 이용해 촬영됐습니다.
슈퍼스타디스트로이어의 매력은 전체 구조의 단순함과 표면 디테일의 대비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점을 레고로 재현하는데 가장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총 7312 브릭, 길이 132cm, 넓이 47cm의 작품입니다.
오랜시간 투자한 작품이지만 리뷰는 최대한 짧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인스도 제작되었습니다. 관심있으신분은 namaskaar@naver.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