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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danden
,
Date: 2009/05/29
,
Hit: 1435
,
Like: 0
, Category: 창작
레고기차의 넓이
안녕하세요?
레고기차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6칸 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매한 10194의 경우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겠죠.
10022의 가장 뒤에 위치하는 Observation car 의 경우 뒷부분에 양쪽으로 튀어나온 등 혹은 10133 BNSF GP-32 의 경우에도 양쪽으로 위치하는 가드레일 또한 10027 기차정비소를 지나갈 때 걸릴 정도입니다.
과거의 자동차의 크기가 4폭이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예외적으로 6칸 폭을 갖고 있는 트럭이 있기는 했죠) 6칸 폭으로 하는 기차는 자연스러운 비례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디테일의 문제, 레일과 기차폭간의 관계에 따른 문제로 창작기차로는 7,8칸 폭의 기차, 10폭의 기차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디테일이 좋은 기차는 폭문제뿐 아니라 길이의 문제도 발생합니다.
과거 4551같은 예외적인 기차를 제외한다면 28칸길이의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7740의 경우에도 앞뒤로 튀어나온 부분을 고려하면 30칸이 됩니다.
10020 산타페시리즈부터 시작된 32칸 길이의 차량은 28칸 베이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멋진 기차가 곡선주행에서는 전혀 멋진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분히 레고의 곡선레일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과거 20칸 길이의 기차에서는 문제가 덜했을지 모르겠지만 길어진 기차... 즉 실제 기차와 비슷한 비율로 발전하면서 매우 어색한 조합이 되었습니다.
현재 레고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곡선레일의 각도는 실제기준으로 본다면 롤러코스터에서나 가능한 각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각도조절이 가능한 곡선레일이 매우 반갑습니다만... 9볼트로 나오지 않는다는 아쉬운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관차 모터를 두개를 달고 앞모터와 뒷모터가 동시에 9볼트 레일에 닿을 수 있는 폭에 한해서 새로운 곡선레일을 설치하는 것일 겁니다.
기존의 레고기차의 곡선레일이 8개-90도각도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공간상의 문제였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시스템에 비한다면 레고기차는 모형기차로는 매우 큰 크기입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엄청난 디테일을 보여주는 모형기차에 비해서 훨씬 큰 크기를 갖고 있는 레고기차가 단순한 형태라는 것은 모형기차에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현재 레고기차레일에서 각도를 변형시키면 (새로이 출시한 레일을 이용하여...) 얼마나 큰 공간이 필요한지 체험할 수 있겠죠.
어차피 안쪽의 각도의 합을 고려한다면 넓게 만들어기는 곡선과 함께 예각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부분은 산안쪽으로 넣는다든지 하여 디오라마를 꾸며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파워펑션을 이용한 기차시스템이 계속유지될 것 같지는 않군요.
앞으로 기차모터 혹은 케이블의 변형없이 현재의 과도기적인 파워펑션형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여러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두개의 RC를 내놓았을 뿐이고, 그 전에 10020과 10133의 디테일 뛰어난 기차를 잊지 못하는 레고기차매니아를 생각한다면 10194에 대한 반응은 레고사에게는 커다란 위안이 되겠지만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더 많은 부담이 느껴질 듯 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하는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싶습니다.
2009-05-29 10:34:45
2009-05-29 10:34:45
댓글 - [총
14
개]
seok1313
Reply
좋은글 읽고 갑니다.
-석-
2009-05-29 11:01:36
vivaarma
Reply
좋은글입니다. 실제로 모형기차 간지나죠. 얼마전까지만해도 강남역에 샾이 하나 있었는데...
기차와 레일 뿐만아니라 작은 피겨와 건물들 까지만 해도 가격이 후덜덜 하더군요.
거기에 비하면 레고기차는 만드는 재미와 가지고 놀수 있는 재미, 그리고 가격적으로 매릿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레고 기차는 몰라도 이번 에메랄드는 짙은 초록이 정말 끌립니다. ㅜㅜ
2009-05-29 11:46:55
imdrkoh0351
Reply
9V레일의 쇠부분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전력이 공급되나요?
2009-05-29 14:30:48
seok1313
Reply
저도 궁금했는데
그럼 전원을 두개를 해서 써야하나요?
2009-05-29 14:40:47
danden
Reply
9볼트 레일은 중간이 끊어져 있어도 어차피 전원이 공급됩니다.
흠... 9볼트 레일로 타원형을 (정확히는 타원은 아니겠죠) 만들고 중간에 RC레일을 넣어줘도 나머지 9볼트 트랙에서는 모터가 작동을 합니다.
기관차의 앞뒤로 9볼트 모터를 장착하게되면 중간에 끊기는 부분이 있어도 앞 혹은 뒤에서 전원을 계속 공급받기 때문에 계속 작동한다는 것이죠.
2009-05-29 15:48:17
ysgunmin
Reply
9V레일 중간에 설치를 하더라도 몇가지 문제가 생길것 같습니다.
여러곳이 떨어진다면 떨어지는 부분만큼 레귤레이터가 더 필요하거나 연장선이 필요해집니다.
2개중 1개의 모터만 동작하게되는 구간에서는 속도가 많이 감속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8스터드의 9V 레일과 모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기존레일과 8867을 이용하면 8스터드 레일처럼 만들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만 해봅니다. ^^;;
2009-05-29 16:00:41
imdrkoh0351
Reply
아!!!!
2009-05-29 16:10:53
danden
Reply
레고기차모터가 8폭으로 나올 이유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8폭이라면 G스케일정도 될 것 같은데 그렇게되면 그 위에 올라가는 기차의 크기는 훨씬 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9볼트 레일은 동일 레일상에 올라가는 모터의 수가 증가할 수록 진행하는 속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힘은 좋지만 저속모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지상태에서 12개 정도의 화물칸을 끄는 것이 아니라면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속도와 함께 속도의 저하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군요.
2009-05-29 16:34:39
seok1313
Reply
아...
2009-05-29 17:06:23
스톰
Reply
단덴님 덕분에 한수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
2009-05-31 10:02:56
hoon40
Reply
레일이 귾겨있어도 어느 한쪽의 모터가 레일에 닿아 있으면 돌아가는군요..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2009-06-02 08:29:53
ysgunmin
Reply
아직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만 9볼트 모터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부하를 주는 요인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8스터드가 되어야 7894 비행기의 내부처럼 좌석이 제 모습(?)을 갖춘다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
2009-06-02 09:45:49
danden
Reply
위의 기차가 8스터드인것은 전혀 상관이 없지만 굳이 모터나 레일이 8스터드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실제로 기차의 트럭의 폭과 위의 기관차 혹은 객차의 폭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레고기차는 거의 '딱맞춘' 수준이지요.
2009-06-02 12:32:54
ysgunmin
Reply
단덴님 덕분에 하나 배워갑니다. 실물에서 객차의 폭과 레일의 폭이 같은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2009-06-02 15: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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